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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리뷰] 총, 균, 쇠 : <4> 식량 생산의 기원 본문

기록하고 싶은 '비문학'/총, 균, 쇠(재레드 다이아몬드 著)

[책리뷰] 총, 균, 쇠 : <4> 식량 생산의 기원

Geronimo 2021. 9. 1. 20:56

ㅇ 제목 : 총, 균, 쇠(Guns, Germs, and Steel) - 무기, 병균,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
ㅇ 지은이 : 재레드 다이아몬드(Jared Diamond)
ㅇ 출판사 : 문학사상


<차례>
1부 :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
  1장.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황
  2장.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낸 모델 폴리네시아
  3장.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

2부 :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
  4장. 식량 생산의 기원
  5장.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
  6장.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
  7장.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
  8장.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
  9장. 선택된 가축화와 '안나 카레니나의 법칙'
  10장.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

3부 : 지배하는 문명, 지배받는 문명
  11장. 가축의 치명적 대가, 세균이라는 사악한 선물
  12장.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관계
  13장.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
  14장.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

4부 :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
  15장. 대륙 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
  16장.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
  17장.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
  18장.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
  19장. 아프리카는 왜 흑인 천지가 됐는가


4장 '식량 생산의 기원'에서는 피사로가 승리하게 된 직접적 요인들이 식량 생산, 즉 야생의 먹거리를 사냥하거나 채집하는 대신 농업이나 목축을 통하여 먹거리를 기르는 것에서 궁극적으로 비롯되었음을 살펴본다.

ㅇ 지구상의 모든 인간은 현생 인류의 조상들이 대형 유인원의 조상들로부터 분기된 이후 대부분의 기간 야생동물을 사냥하거나 야생식물을 채집하여 먹거리를 마련했다.
  - 일부 민족이 식량 생산을 시작한 지는 아직 1만 1천 년도 채 되지 않는다.
  - 식량 생산이 시작된 시기는 지역과 민족마다 다르지만, 식량 생산은 간접적으로 총기, 병원균, 쇠가 발전하기 위한 선행 조건이자 궁극적인 원인이 되었다.

ㅇ 정복과 식량 생산 사이의 연관성
1. 직접적 효과 : 인구의 증가 + 더 많은 식량
  - 야생 동식물 중에서 인간이 먹을 수 있거나 소화할 수 있는 종은 소수에 불과하다.
  - 이에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동식물을 선택하여 키운다면, 인간이 소비할 수 있는 열량이 많아진다. 그 결과 인구는 증가한다.
  - 더불어 가축화된 동물은 야생 사냥감을 대신하여 인간의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(고기+젖)이 된다.
  - 가축의 분뇨는 비료로 사용할 수 있고,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의 일부가 쟁기를 끌어 인간은 경작 가능한 땅도 늘릴 수 있었다. 이는 작물화된 식물과 상호작용하여 수확량을 증대시킨다.

2. 간접적 효과 : 정주형 생활로의 발전
  - 정착 생활이 가능해지면 산아 간격이 단축되고 출산율이 높아진다. 이는 인구 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연결된다.
  - 잉여 식량을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왕, 관료, 전문적인 병사, 사제 등과 같은 전업식 전문가를 부양할 수 있다.

  - 이외에도 농작물과 가축에서는 의류, 담요, 그물, 끈 등을 만들 수 있는 천연섬유를 얻을 수 있다.
  -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는 육상 운송 수단, 군사적 역할도 수행할 수 있으며, 동물에게서 비롯된 병원균에 저항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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