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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리뷰] 총, 균, 쇠 : <3>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본문

기록하고 싶은 '비문학'/총, 균, 쇠(재레드 다이아몬드 著)

[책리뷰] 총, 균, 쇠 : <3>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

Geronimo 2021. 8. 30. 19:43

ㅇ 제목 : 총, 균, 쇠(Guns, Germs, and Steel) - 무기, 병균,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
ㅇ 지은이 : 재레드 다이아몬드(Jared Diamond)
ㅇ 출판사 : 문학사상


<차례>
1부 :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
  1장.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황
  2장.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낸 모델 폴리네시아
  3장.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

2부 :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
  4장. 식량 생산의 기원
  5장.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
  6장.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
  7장.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
  8장.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
  9장. 선택된 가축화와 '안나 카레니나의 법칙'
  10장.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

3부 : 지배하는 문명, 지배받는 문명
  11장. 가축의 치명적 대가, 세균이라는 사악한 선물
  12장.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관계
  13장.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
  14장.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

4부 :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
  15장. 대륙 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
  16장.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
  17장.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
  18장.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
  19장. 아프리카는 왜 흑인 천지가 됐는가


3장 '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'에서는 유럽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정복하는 배경이 되었던 여러 직접적 요인들을 살펴보고 있다.

ㅇ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, 구대륙과 신대륙 사이의 본격적인 충돌이 시작되었다.
  - 1532년 11월 16일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잉카의 황제 아타우알파를 생포한 사건은, 근대사의 가장 큰 충돌이자 결정적인 순간으로 평가된다.
  - 하지만 일반적인 측면에서 아타우알파 생포 사건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유럽을 식민지로 만드는 것이 아닌, 유럽인들이 신대륙을 식민지로 만들 수 있었던 직접적 요인들을 보여준다.
  - 피사로의 병력은 168명, 아타우알파의 병력은 약 8만 대군이었지만, 피사로는 쇠 무기, 총, 말, 갑옷 등 잉카의 인디언들이 일찍이 보지 못한 것들을 활용하여 전투에서 이점을 발휘할 수 있었다.
  - 이후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에서 발생한 여러 전투에서도, 이러한 장비의 불균형은 결정적이었다.
  - 천연두, 홍역, 흑사병과 같은 유럽 고유의 전염병은 당시 면역성이 없었던 많은 민족을 몰살시킴으로써 유럽인들의 정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.
  - 더불어 해양 기술, 정치 조직, 문자의 유무(정보와 지식의 양)도 유럽인들이 다른 지역을 정복할 때 근본적인 요소로 작용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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