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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록閻連科 (3)
무지개 아카이브 : 우선 책 리뷰만!
ㅇ 책 제목 : 연월일(年月日) ㅇ 지은이 : 옌롄커(閻連科) ㅇ 출판사 : 웅진지식하우스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2019년 국내에 출간된 옌롄커의 중, 단편소설 모음집이다. 옌롄커의 장편소설만 읽다 보니, 분위기 전환 목적으로 빠른 흐름으로 읽을 수 있는 「연월일」에 흥미를 두게 되었다. 「연월일」은 총 4개의 중, 단편소설로 구성된 책인데, 책의 제목과 같은 '연월일(年月日)'이라는 작품이 책의 첫 부분에 위치한다. 그리고 4개의 이야기 모두 옌롄커의 소설 속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바러우 산맥을 배경으로 전개된다. '연월일', '골수(骨髓)', '천궁도(天宮圖), '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' 모두 농촌에서 살아가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지만, 그 내용은 각기 다르다. 지독한 가뭄과 굶주림 속..
ㅇ 책 제목 : 레닌의 키스(受活) ㅇ 저자 : 옌롄커(閻連科) ㅇ 출판사 : 문학동네 추석 전에 빌린 책을 이제서야 다 읽었다. 책을 읽을 시간은 있었지만, 반대로 여유는 없어서 방 한쪽에 책을 내버려 둔 채 회피했던 것 같다. '인민을 위해 복무하라'와 '딩씨 마을의 꿈'을 읽고 나서, 옌롄커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. 화려한 미사여구나 독특한 설정과 같은 특별함은 그의 소설에 없지만, 대신 평이하면서도 잔잔하게 흘러가는 소설 속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묵직하게 느껴져서 그의 소설을 계속 찾게 되는 것 같다. 국내에 출간된 옌롄커의 책 중 아직 읽지 못한 것도 많고 최근 그의 신간이 국내에 출간된 것 또한 인지하고 있지만, 왠지 과거 작품부터 읽어야 그가 소설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조..
ㅇ 책 제목 : 딩씨 마을의 꿈(丁莊夢) ㅇ 지은이 : 옌롄커(閻連科) ㅇ 출판사 : 자음과모음 「인민을 위해 복무하라」에 이어, 옌롄커의 작품을 하나 더 읽어보기로 했다. 하필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는 옌롄커의 책이 한 권도 없어서,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하여 다른 도서관의 책을 전달받았다. 제목이나 책 내용에 끌려서 「딩씨 마을의 꿈」을 고른 것은 아니었다. 당시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해서 받을 수 있는 책이 이것뿐이었다. 옌롄커의 작품을 국내에 출간된 순서대로 읽고 싶은 욕심이 조금은 있었지만, 그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「인민을 위해 복무하라」에서 느꼈던 옌롄커 작품의 매력을 잃고 싶지 않았다.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딩수이양은 딩씨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이다. 소박하지만 평화로운, 전형적인 농촌이었..